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팬저 드래군 오르타 (문단 편집) ==== 에피소드 6 ==== 시험을 통과한 날 위해 마을 사람들은 조촐한 파티를 열어줬다. 불량해 보이던 남자는 자신의 이름이 "누프"이며, 내가 약골처럼 보여 순식간에 죽을 줄 알았는데 막상 시험을 통과하니 내 눈이 잘못되었다면서 내게 사과했다. 어느정도 기운을 차린 내게 에미드는 자신들의 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 시커 부족은 이곳저곳을 유랑하면서 탐험을 하는 종족이며 살 곳을 찾아 그곳에 정착해 살아간다고 한다. 위험한 것도 많고 어려움도 많지만 이 모든 것들을 자신의 운명으로 순응했다고. 원래 시커 부족의 주요 거주지는 서쪽에 있는 이에리코 계곡이었지만 제국군에 의해 습격당했다고 한다. 그래... 그곳은 나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곳이기도 했다... 에미드는 시커 마을에 제국의 드래곤메어라는 병기가 쳐들어왔다고 하며 그 드래곤메어 부대에 의해 마을은 수분만에 쑥대밭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째서 죽음과 파괴만을 불러오는 고대의 존재들을 이 세상에서 만드는 것인지 의문을 표했다. 드래곤...? 설마... 아버지가 뭘 연구하고 계신건지 궁금했는데... 설마 아버지가 드래곤을 만들고 계셨던 거였나! 믿을 수 없었다... 아버지가... 아버지가 설마 그런 존재를 세상에 풀어놨을 줄이야... 아버지는... 결국 제국의 다른 살인자들과 별다를 바가 없었던 건가...? 에미드는 내게 무언가 보여줄 것이 있다고 했다. 그것도 이에리코 계곡에서 대대손손 전승되어 내려오던 무기가 그려진 그림이라고... 그곳은 에미드가 아직 어렸을 때 자신의 아버지가 말하길, 부족 사람들이 계곡의 폐허를 탐색하다가 발견한 것이라고 하며 겉보기에는 뭔가 다른 걸 작동시키기 위한 도구로 보인다고 했다. 에미드의 아버지가 말하길 이 물건은 계곡을 한 방에 날려버릴만한 엄청난 위력의 폭탄이며 자신들이 살고 있는 이 계곡을 스스로의 손으로 파괴할 일은 있어서는 안 되는 만큼 오랫동안 봉인하고 있었다고 한다. 왜 이런 내용을 내게 말하냐는 나의 질문에 에미드는 그냥 이야기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에미드씨한텐 미안하지만 난 그녀에게 거짓말을 했다... 에미드는 내가 저 사막에서 무언가를 발견할 것 같다는 운명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내가? 운명이라고? 에미드는 자기도 잘 모르겠지만 왠지 그런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다고 한다... 에미드와 이야기하던 도중 누프가 찾아오더니만 북쪽에 있는 동토에서 드래곤의 모습이 발견되었다고 전해줬다. 그 드래곤...! 난 그 드래곤을 처치해야 한다. 난 곧바로 달려나가서 누프의 비행포드를 탑승해 날아올랐다. 동토를 건너면서 드래곤을 쫓아 마침내 드래곤의 뒤를 잡았지만 드래곤과 드래곤에 탑승한 소녀는 날 공격하지 않고 그냥 쳐다보기만 하다가 바로 제 갈 길을 가버렸다. 드래곤에 탑승해 있던 존재는 여성이었다. 너무나도 친숙한 눈동자를 지니고 있었던 여성... 설마... 그녀도 나처럼 외톨이인 건가...? 그녀가 날 공격하지 않은 것도 내게서 외로움과 침통함을 이해했기 때문인가? 동토를 너무 오랫동안 돌아다닌 탓인지 조종간을 쥔 손이 말을 듣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